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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일본에 복음이 들어 간지, 천주교는 약 560년, 개신교는 160년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복음화율은 전체 국민의 1%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토록 오랫동안 복음을 전함에도 불구하고 복음화율이 저조한 것일까? 거기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인의 정신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근본적인 뿌리인 그들의 종교가 아닌가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서는 일본인의 마음과 정서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들의 종교에 관해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1.일본의 종교들의 특징
A. 일본의 종교는 매우 혼합적이라 말 할수 있다.
얼마 전 미국의 기독교잡지 Christian Science Monitor는 일본인들의 종교관을 말하면서 일본인들은 정월 초하루가 되면 신사로 가서 참배하고, 결혼 할때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기독교 스타일로 교회에서 식을 올리고 장례식 때는 평소에 절에 다니지 아니했다 해도 절에가서 장례를 치르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일본인들이 다양한 종교를 삶의 여러 정황속에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혼합주의적인 이들의 종교적 세계관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의 신관(神観)을 보면, 그들의 팔백마신(八百万の神)이 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신의 존재를 믿는 다신론이다. 그들 신들은 신도의 신들 뿐 아니라 불교를 비롯, 이미 죽은 조상들이나 갖가지 정령 숭배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B. 일본의 종교는 아주 현실적이며 실용적이다.
세계의 다른 여러 종교들과 일본의 종교를 굳이 구분한다면 한가지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세계적인 몇몇 종교들은 그들나름대로의 경전을 가지고 있어 그 경전에 근거하여 종교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종교들은 신도와 같이 경전이 없던지, 아니면 불교와 같이 경전이 있다 해도 그 경전의 가르침과 거의 상관없이 현세적인 것에 관계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종교는 종교의 철학이나 개념 등 이론을 중시하기 보다는 현실의 삶에 깊이 침투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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